AI·연금·노후의 진실과 생존 전략
“인간은 존엄하다. 그러나 경제력이 무너질 때, 그 존엄은 설 자리를 잃는다.”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머릿속이 멍해졌다.
문득 거울을 보며 내 삶을 떠올렸다.
‘나는 과연, 존엄한 노후를 준비하고 있는가?’

프레카리아트,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서울대 유기윤 교수팀의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2090년까지 대한민국 인구의 99.97%가 **‘프레카리아트’(불안정 계층)**로 전락할 수 있다고 한다.
인공지능에 의한 강제 실직, 퇴출, 구조조정… 이 모든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프레카리아트는 '불안정하다'(Precario)와 '노동자'(Proletariat)의 합성어다.
과거에는 정규직이면 안정되었다. 그러나 이제는 정규직도 안전하지 않은 시대다.

국민연금, 믿을 수 없는 미래의 안전망
1988년 국민연금의 소득 대체율은 70%였다.
2028년에는 40%까지 떨어질 예정이며,
2042년부터는 적자가 발생하고, 2057년에는 기금이 바닥난다.
2020년 국민연금공단 발표에 따르면
1인 은퇴 후 월 적정 생활비는 약 154만 원,
30년을 기준으로 하면 5억 5,400만 원이 필요하다.
부부 기준으로 의료비까지 포함하면 약 13억 원이 필요한 셈이다.
이 숫자 앞에서 우리는 냉정해져야 한다.
정말 이대로 괜찮을까?
일본이 보여준 고령화 파산 시나리오, 그리고 한국
1990년대 일본은 고령화 진입과 동시에 부동산 가격이 폭락했다.
도쿄 외곽에서는 집값이 1/30까지 하락했고,
은퇴한 노인들의 자산은 하루아침에 증발했다.
그런데 문제는 한국이 일본보다 더 빠른 속도로 늙고 있다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에는 전체 인구의 20%가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가 된다.
OECD 국가 중 고령화 속도 1위,
2024년 기준 노인의 40%는 빈곤 상태다.

존엄을 지키지 못하는 노인들
일본 법무성은 “노인들이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 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교도소는 최소한 밥은 주기 때문”**이다.
한국은 다를까?
2023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노인의 33.6%가 최근 끼니를 제때 해결하지 못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무료 급식소에 길게 줄을 서는 노인들,
주거비와 식비를 줄이기 위해 병원을 포기하는 어르신들…
이 모두가 ‘존엄을 잃어가는’ 현실이다.
세상은 ‘데이터’가 지배하는 시대로 바뀌었다
2017년 《이코노미스트》는 선언했다.
“이제 가장 값진 자원은 석유가 아니라, 데이터다.”
우리는 스마트폰을 쓰는 매 순간
카카오톡, 유튜브, 네이버,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기업에 나의 ‘행동 데이터’를 넘기고 있다.
이 데이터는 단순한 정보가 아니다.
기업은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AI를 훈련시키고, 더 정교한 소비 유도 전략을 세운다.
데이터는 곧 부의 연료다.
2019년 독일의 ‘딜리버리히어로’가
한국의 ‘배달의민족’을 약 4조 7,500억 원에 인수한 것도 그 때문이다.
그들이 원한 것은 음식 배달 플랫폼이 아니라,
한국인의 소비 습관이 담긴 방대한 주문 데이터였다.
데이터를 가진 자가 시장을 지배하는 시대.
이것이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실체다.
AI는 어디까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까?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AI 자동화로 대체 가능한 일자리는 480만 개 이상이다.
콜센터, 행정직, 회계, 물류, 제조, 심지어 뉴스 기사 작성과 법률 초안 작업까지
AI가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AI는 더 이상 ‘도구’가 아닌 노동 시장의 경쟁자다.
미국의 401(k)와 장기 투자 전략
미국의 많은 국민은 국민연금만으로 노후를 대비하지 않는다.
대신 **401(k)**라는 퇴직연금 투자 시스템을 통해
20~30년 이상 장기 투자를 실천한다.
401(k)는 월급의 일정 비율을 자동으로 주식/펀드에 투자하고
회사도 일정 금액을 추가로 적립해주는 제도다.
미국인들은 이 시스템을 통해 은퇴 후에도
투자 수익으로 생활비를 충당하며 노후를 지킨다.
S&P500 기준,
1980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수익률은 약 10%.
대공황, 금융위기, 코로나19를 겪고도
미국 장기 주식시장은 꾸준히 상승했다.
반면 한국은 단기 수익에 집착하고
투자 철학 없이 감정에 따라 움직이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미국처럼 **제도적 401(k)**가 없다면,
스스로 장기투자의 철학과 원칙을 세우는 것만이 생존 전략이 된다.
나만의 꿈을 구체화하는 훈련은 [29편 – 생생하게 꿈꾸는 법]에서 시작해보세요.
현실적인 투자와 생존 전략은 [17편 – Quiet Rich Life의 장기 투자 방법]에서 이어집니다
프레카리아트가 되지 않기 위해, 지금 시작하자
✔ 미국 우량주 장기 투자
✔ AI 활용법 학습 (예: ChatGPT, Notion AI)
✔ 글쓰기와 독서 루틴 만들기
✔ 데이터 경제에 대한 감각 익히기
이 네 가지가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비책이다.
조용한 부자가 되고 싶은 당신에게
며칠 전, 새 트럭을 몰고 폐지를 줍는 60대 부부를 봤다.
깔끔한 차림, 그러나 익숙지 않은 손놀림이 낯설지 않았다.
그들도 얼마 전까지는 평범한 직장인이었을 것이다.
단지, 준비하지 못했을 뿐이다.
그러니 이 글을 읽는 지금,
당신은 행운아다.
나만의 꿈을 구체화하는 훈련은 [29편 – 생생하게 꿈꾸는 법]에서 시작해보세요.
현실적인 투자와 생존 전략은 [17편 – Quiet Rich Life의 장기 투자 방법]에서 이어집니다
“준비 없는 노후는 재난이다.
그러나 지금 시작하면, 조용히 부자가 될 수 있다.”
참고자료
- 이지성 『미래의 부』, 『에이트』, 『에이트씽크』
- 서울대 유기윤 교수 미래예측 보고서
- 국민연금공단, 고용노동부, 통계청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 배달의민족 인수 보도자료
- S&P500 수익률 및 401(k) 관련 자료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나 경제 판단에 참고 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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