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아닌 정보가 진짜 계급을 나누는 시대! 짝퉁 신발부터 주식 투자, 보이스피싱까지,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진짜 가치를 구별하고 부의 격차를 만드는 정보의 본질을 인문학적 통찰로 파헤칩니다.

AI 시대, 계급을 가르는 진짜 기준
오늘날 우리는 돈이 곧 계급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를 창출하는 지속 가능성이 계급을 가르는 기준이라고 흔히 말하죠. 부모님들이 그렇게 '공부해라, 공부해라' 말씀하셨던 이유도 결국은 돈, 즉 더 나은 계급을 위함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 통념에 다른 시각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이면에는 정보와 지식이 깊숙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저는 돈이 아닌, 정보가 곧 계급이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이 현상을 해석해보고자 합니다.
**1편: AI는 누구에게 부의 기회가 되는가?**에서는 정보 해석의 차이가 어떻게 계급을 나누는지에 대해 구체적 사례로 설명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더 잘 살기 위해 돈을 쫓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돈을 버는 사람들은 정보를 따라 움직입니다. 사기를 치거나 보이스피싱을 하려 해도 상대방의 취약점과 연락처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고,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해 성공하려면 역시 시장의 미공개 정보나 분석 정보가 필수적입니다. 부자가 되는 길은 결국 정보를 통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모르고 사는가: 정보 불균형의 정체
최근 당근마켓 같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흥미로운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부자들은 굳이 애쓰지 않고 매장에서 최신 상품을 정가로 구입합니다. 하지만 부자가 아닌 사람들은 좋은 제품을 싸게 사기 위해 '미사용'이나 '사용 횟수 3회 이내'와 같은 조건을 찾아 헤매죠. 이런 상황을 노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정교하게 만들어진 가짜 상품을 마치 진짜인 양 속여 팔고 있습니다.
심지어 중국에서 만들어진 가짜들은 전문가도 판별하기 어려울 만큼 정교해서, 이런 가짜 상품들이 지역 중고거래에서조차 활용되어 돈벌이 수단이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작은 현상 속에서도 정보가 곧 계급이라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의 '싸게 좋은 것을 얻으려는 욕구'와 '진짜와 가짜를 구별할 정보의 부재'를 이용해 돈을 버는 것이죠. 이는 비단 중고거래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개인 정보와 심리적 취약점을 파고드는 '정보'가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 주식/부동산 투자: 일반 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미공개 정보나 심층 분석 정보를 아는 소수만이 큰 수익을 올립니다.
- 리셀 시장: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어떤 물건이 언제 품절되고 가치가 오를지 예측하는 '정보' 싸움입니다.
- 알고리즘의 그늘: 온라인 플랫폼의 알고리즘은 우리가 보고 소비하는 정보를 편향시키고, 우리가 어떤 정보를 접할지 결정하며, 이는 곧 우리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칩니다.
25편: 감정을 지키는 부자의 태도에서는 정보와 감정의 관계, 그리고 ‘경계 설정’에 대해 다룹니다.
이처럼 우리 사회 곳곳에서 정보의 비대칭성이 부를 창출하고 계급을 나누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은 알지 못하는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토대로 돈을 버는 현상은 부자들에게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정보 격차는 우리나라 10대들이 입시 지옥으로 내몰리고, 20대들이 비정규직을 전전하며, 30대들이 출산을 기피하고, 40대들이 돌연사하고, 50대들이 퇴직금을 날리고, 60대 이상 노인 자살률이 OECD 최고를 기록하는 현실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이 모든 문제의 기저에는 돈이라는 문제뿐 아니라, 돈을 벌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정보와 지식의 불균형이 깔려 있습니다.
24편: 가난의 감각에서는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인 감각이 어떻게 경제적 불균형을 낳는지를 다룹니다.

진짜 정보를 구별하는 법: 정보 해석력을 기르는 질문
AI 시대는 정보의 양을 폭발적으로 증가시켰습니다. 이제 문제는 정보의 부족이 아니라,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진실을 구별하고, 가치를 판단하며, 나아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정보 구조화 능력'입니다.
단순히 정보의 유무가 아니라, 정보를 해석하고 나만의 관점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 능력의 차이가 곧 계급의 차이를 만듭니다. 우리는 '데이터'는 얻었지만, 그것이 '지식'이 되고 '지혜'가 되는 과정에서 무엇을 놓치고 있을까요?
**3편: 생각이 돈이 되는 AI 시대, 당신은 훈련받고 있는가?**에서는 AI 시대에 꼭 필요한 ‘사고 루틴’과 정보 훈련법을 제시합니다.
고대 중국 최고의 부자들이 사물의 이치를 깨닫고 돈의 흐름을 인문학적 사고로 바라보며 분석하고 예측하는 데 정통했다는 사마천의 '화식열전' 기록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워렌 버핏, 조지 소로스, JP모건 같은 현대의 거부들 역시 인문학적 통찰을 통해 겉으로 드러난 정보 너머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능력, 즉 비판적 사고와 가치 판단 능력이 있었기에 부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돈이 되는 정보'를 아는 것을 넘어, 그 정보가 왜 돈이 되는지, 그 이면에 어떤 인간의 욕망과 사회적 흐름이 있는지 이해했습니다.
15편: 돈을 굴리는 철학에서는 돈과 정보의 관계를 철학적으로 재해석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모르고 살까요? 그것은 바로 정보의 본질과 그것을 읽어내는 안목, 그리고 위장된 정보 속에서 길을 찾는 비판적 사고입니다. AI 시대의 격차는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됩니다. 단순히 '정보'를 많이 아는 것을 넘어, '좋은 정보'를 선별하고 '나쁜 정보'에 속지 않으며, 그 정보를 '나의 가치'에 맞게 재해석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이러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정보의 주인이 되고, 나만의 사유 루틴을 만들어갈 수 있는지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정보를 지식으로, 지식을 지혜로 승화시키는 인문학적 사고 훈련에 주목해야 합니다.
4편: 잘하는 일 찾는 법에서는 인문학적 독서를 통해 ‘나만의 관점’을 만드는 루틴을 소개합니다.
이 글은 《정보를 해석하는 자가 부를 얻는다》총 4편의 시리즈 입니다.
1편|AI 는 누구에게 부의 기회가 되는가?
2편|AI 시대는 정보가 곧 계급이 된다. (현재 글)
3편|생각이 돈이 되는 AI 시대, 당신은 훈련받고 있는가?: (업로드 예정)
4편|잘하는 일 찾는 법: 나를 찾는 인문학 (업로드 예정)
시리즈 전체를 통해, 정보 격차의 본질과 AI 시대의 부를 해석하는 관점을 함께 나눕니다.
'나만의 방식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00조 국가부채 시대, 전략이 필요하다 (5) | 2025.07.04 |
---|---|
생각이 돈이 되는 AI시대, 당신은 훈련받고 있는가? (시리즈3) (4) | 2025.06.30 |
AI는 누구에게 부의 기회가 되는가? (시리즈1) (4) | 2025.06.20 |
생생하게 꿈꾸면 현실이 된다: R=VD 법칙과 스티브 잡스의 현실 왜곡장 (2) | 2025.05.17 |
희망은 꿈에서 자라난다 — 나이와 상관없는 새로운 시작 (1) | 2025.05.13 |